이천은광교회 쉴드 사용후기(LS6-7)수퍼쑤맨2009-07-27 14:48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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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형 및 설치장소
- 어렵게 장로님들과 담임목사님들의 허락을 받기 위해선 먼저 외관이 고급스러워야 했다.
처음 받아서 엔지니어와 같이 설치를 하는데, 너무 맑고 고급스러웠다. 또한 S-CASTLE로고 또한
은색 무광처리여서 더욱 맘에 들었다. 로고는 따로 보내서 우리가 직접 원하는 곳에 붙였다.
- 기존의 드럼 위치가 강대상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앞줄은 소리가 시끄럽지만 뒷열이나 2층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2. 설치과정
- 큰 박스로 모두 분리되어서 택배로 배달이 되었다. 조립하는 과정은 스크류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조립이된다.
둘이서 설치하는데 한 30분 정도가 소요된것 같다. 모두 조립하고 필러를 끼우는데 필러의 크기가 약간 작아서
양쪽면 모두가 꽉차게 채워지지는 않는다. 필러의 폭이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다.
3. 차음성 테스트
- 한 가지 먼저 유념해야 할 점을 드럼 쉴드를 설치한다고 스튜디오 부스같은 효과를 기대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드럼 킥이나 심벌의 어택으로 퍼지는 직접음은 가까이 앉아 있는(보통 맨 앞자리) 성도들의 가슴을 종종 놀래키곤
하는데 그러한 직접음을 차음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알맞다. 보통 사람들이 쉴드를 설치한다고 소리가
엄청나게 줄어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보다는 직접음의 상당한 부분이 감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일 부스같은
효과를 내고 싶다면 좀 더 높은 쉴드와, 흠음 판넬을 같이 쓰면 가능할 것 같다.
흠음판넬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장로님들과 목사님을 어렵게 설득한 것이여서 일단 외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서 흠음판넬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4. 모니터링 및 마이킹
- 처음 쉴드를 사용했는데, 드럼 소리가 드러머에게로 직접 잘 전달이 되므로 평상시 드럼 플레이 보다 힘을
덜 들여서 연주하게 된다.
대신 다른 세션들의 소리 또한 작게 들리기 때문에 모니터 스피커를 없애고 헤드셋으로 바꿀 생각이다.
- 엔지니어가 소리를 뽑아 내는 과정에서 마이크로 들어가는 GAIN 자체 볼륨이 상승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오히려 스네어/탐/플로어 볼륨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버헤드(콘덴서)쪽은 소리가 잘 모아져
균형있게 올라온다고 한다.
5. 주변의 반응
- 리드보컬,싱어 : 쉴드의 설치로 싱어들은 드럼의 직접음에 자신들의 목소리가(모니터상의) 많이 묻혔었는데
이제는 모니터 스피커의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들린다고 한다.
- 키보드,신디 : 옆에 위치했었던(사진상의) 키보드, 신디 연주자들이 너무 좋아한다.
귀도 안아프고 키보드 모니터링이 쉬워져 더욱 많은 에드립을 넣을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모니터 스피커에 얼굴을 찌푸리며 귀를 기울이는 표정 많이 지음.
- 세션 근처 앞 줄 성도님들 :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표정으로 알 수 있다.
예전에는 곡에 몰입해 심벌의 어택이 강해지면 앞 줄 성도님들은 얼굴이 종종 찡그려 지셨었는데
이제는 그런 표정을 보이질 않는다.
- 담임목사님,장로님들 : 쉴드 설치후 드럼이 더 이뻐 보인다고 만족해 하신다.
6. 결론
- 드럼 쉴드를 설치 하면 많은 직접음을 감쇄시킬 수는 있지만, 방음이 되는건 아니라는 점을 꼭 유념하고 구입해야 한다.
- 드럼 쉴드의 사용으로 드러머는 합주시에 자신의 모니터링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점
- 주변 세션들과 찬양 리더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점
- 수입품에 비해 가격면이나 품질면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환률상승으로 구입시에는 수입품이 너무 비쌌음)
- 외관이 고급스럽다는 점(로고가 넘 맘에 들었음) 드럼이 마치 투명 유리속에 포장되어 있다는 느낌(드럼의 가치 향상)
- 필러가 있지만 규격(폭)이 조금 안맞는 느낌
- 바닥 사이 사이가 깎여져 있어서 마이킹에도 편리함
- 마이킹 소리 잘 빠짐
이상 이천은광교회 메인드러머 였구요. 구입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길... 그리고 특허받으신것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