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에 위치한 제일성도교회 설치기 입니다.
교회 찾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길치라서....^^

교회 본당 규모는 사진처럼 꽤 컸습니다.
천정이 높아서 잔향도 좀 있었구요. 그래도 곳곳에 흡음판을 설치해
놓아 음향에 신경을 쓰신 흔적이 있더군요.

드럼이 단상 왼편 맨 위에 있어서 평소 무대에서 연주하는 싱어나 반주자들이
많이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랬겠죠 ^^;)
쉴드도 없이 단상 맨 위에 드럼이 있으니 드럼소리가 무지 잘 퍼져나갈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산위에서 나팔을 부는 것과 산아래서 나팔을 부는것중 어느쪽이 더 소리가 잘
전달될까를 생각해 보면 되겠지요)

그래서 쉴드가 없다면 드럼을 단상 아래로 내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쉴드가 있다면 단상 위쪽에
드럼이 위치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드럼 소리가 퍼져나갈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여하튼 저희 쉴드를 설치해 드리고 연주를 해보았습니다.
무대에서의 드럼 소리 양감도 어느정도 줄어들었지만 무엇보다 드럼의 직접음, 즉
드럼의 타격감이나 심벌의 소리들이 귀가 따갑게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드럼 뒷편의 마감이 MDF 필름 마감이라 흡음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과
단상 뒷면이 벽돌마감이 되어있어 역시 흡음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담당 집사님과 전도사님께 추후에 드럼뒷편으로 흡음재를 설치하시기를 권해드렸습니다.

앞으로 계속 부흥하는 제일성도교회 되시기 바랍니다.